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서연탑메탈은 전날보다 7.13%(600원) 하락한 7820으로 장을 마쳤다. 지주사인 서연도 5.45%(550원) 떨어진 9550을 기록했다.
두 종목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약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심문 시작시간인 오후 2시가 임박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서연그룹 사외이사인 유재만 씨가 윤 총장과 서울대학교 법대 동문이며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인다. 다만 회사 측은 "유 이사가 대학교 동문이지만 그 이상의 관련은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또 다른 테마주인 덕성도 8.17%(700원) 하락한 7870원, 우선주인 덕성우도 6.31%(950원) 1만4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합성피혁 전문 판매업체인 덕성은 이봉근 대표이사와 김원일 사외이사가 윤 총장의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고 알려지면서 테마주로 분류됐다.
윤 총장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안호봉 사외이사가 있는 진도는 3.44%(145원) 내린 4065원으로 장마감했다.
한편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홍순욱 김재경 김언지)는 이날 오후 2시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중징계 집행정지 신청 사건의 심문을 실시한 뒤 2시간여 만에 중지했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은 재판에 나오지 않고 양측 법률 대리인이 출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법조계는 양측 의견 표명 시간이 각각 30분씩으로 예정된 만큼 이르면 오후 3시쯤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법원은 이날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법원은 이날 오후 4시10분쯤 1차 심문을 정회한 뒤 24일 2차 심문을 속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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