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도 서울시장 출마 선언 "새 판 짜는데 앞장서겠다"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 2020.12.22 10:23
금태섭 의원 법률대상 인터뷰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새 판을 짜고 변화된 모습을 보이는 데 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22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준비되는 대로 공식 브리핑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집권세력의 독주에 대한 견제라고 생각한다"며 "여러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서울시민들의 생각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 하지만 '저들이 잘못했으니 이번엔 무조건 야당이다'라는 식은 옳지 않다"며 대안 세력에 대한 구상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금 전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답해왔다.


금 전 의원은 민주당 당시 소신 발언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 설치법 표결에서는 당론과 달리 기권표를 던져 징계 처분을 받았다.

금 전 의원은 아직 국민의힘 입당 등 구체적인 야권 단일화에 대한 입장은 밝히고 있지 않다. 직전까지 민주당원이었던 탓에 바로 당적을 옮기기에는 부담스러운 입장이다.

지난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출마 선언에 이어 금 전 의원까지 서울시장 도전 의사를 밝히며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는 양상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이혜훈 전 의원 △김선동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이종구 전 의원 등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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