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갑자기 멈춰선 김포도시철도 전동차가 3시간여 만에 정상운행 됐다.
김포골드라인은 21일 오후 9시 45분을 기해 전동차운행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김포공항-양촌 방향으로 운행하던 김포도시철도는 이날 오후 6시 35분경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멈췄다.
300여명의 시민들이 1시간 넘게 열차에 갇혔고, 일부 시민들은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또, 이 사고로 상하행선 전 구간에서 운영중인 열차 18대가 역사에 대기해 승객들도 큰 불편을 겪었다.
김포골드라인측은 열차 운행 복구반을 투입했지만 사고 수습이 더뎌지자, 1시간여 만인 오후 7시 35분쯤 대피 안내 방송을 통해 승객들을 하차시켰다.
승객들은 상하행선 선로에 설치된 대피로를 따라 약 2km떨어진 고촌역과 터널 중간에 있는 비상 대피구역으로 이동해 사고현장을 벗어났다.
김포골드라인측은 승객들이 대피한 사고 전동차를 뒤따라오던 전동차로 밀어 이날 오후 9시 29분쯤 양촌역 인근 김포한강차량기지로 옮겨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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