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스 등 EU 회원국들은 27일부터 화이자 백신의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EU 산하 기구인 유럽의약품청(EMA)은 이날 화이자 백신의 혜택이 위험보다 크다며 조건부 판매 승인을 권고했다.
EMA는 당초 29일까지 화이자 백신의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독일 등 주요 회원국의 요청에 따라 일정을 1주일 이상 앞당겼다. AFP통신은 EMA의 백신 승인이 앞당겨진 것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실과 독일 보건부의 압박 때문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7~29일 EU 전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이미 트위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화이자 백신은 4만3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시험에서 95%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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