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더나 백신 접종 개시…세계 최초는 코네티컷 간호사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20.12.22 04:46
하트퍼드 병원의 중환자실 간호사인 맨디 델가도가 모더나 백신을 맞고 있다. (하트퍼드커런트 갈무리) ⓒ 뉴스1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COVID-19) 백신의 접종이 세계 최초로 미국에서 시작됐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지역 일간지 하트퍼드커런트에 따르면 현지 하트퍼드 병원의 중환자실 간호사인 맨디 델가도가 이날 오전 11시40분쯤 처음으로 모더나 백신을 팔에 맞았다.

그는 "설레고 특권을 가진 느낌"이라며 "이 백신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모더나 백신은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과 달리 영하 20도에서 운송할 수 있어 유통·보관이 더 쉬운 것으로 평가된다.


미 행정부는 지금까지 화이자 백신 1억회분, 모더나 백신 2억회분을 주문했으며 내년 2월 말까지 미국인 1억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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