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도망친 코로나 확진자…청주서 잡혔다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 2020.12.20 17:11
서울특별시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 정문 앞에서 택시를 타고 도주했던 충북 음성군 소망병원 확진자(음성 59번)가 20일 오후 3시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분평지구대에서 붙잡혔다. /사진=뉴시스

서울에서 도주한 충북 음성소망병원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청주시 분평동에서 검거됐다.

20일 방역당국 및 경찰 등에 따르면 A씨(58)는 이날 오후 1시경 서울 광진구 서울 국립정신건강센터 이동해 입소 과정에서 감시 소홀을 틈타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이후 오후 3시경 충북 청주 인근에서 붙잡였다.

당시 A씨는 환자복을 입고 돈도 없는 상태여서 곧 발견될 것으로 예측됐지만 충북 청주에서 발견된 것.

택시기사는 A씨가 환자복을 입고 있고, 이상한 낌새가 있어 청주시 분평지구대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택시기사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분평지구대는 "A씨를 우선 병원으로 이송하기로 했다"며 "추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음성소망병원에서는 지난 17일 환자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같은 병동을 쓰는 환자와 간호인 30명이 18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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