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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년만의 연간 흑자 전망━
중국발 저가 물량 공세로 LCD(액정표시장치) 업황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1조3594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연간으로 4000억원대 적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올 3분기 164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올 상반기 영업적자 규모가 워낙 커 올해 연간 흑자는 힘들 전망이다.
단 내년에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평균 5757억원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들은 전망치를 7000억~1조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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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향 POLED 사업 호조…상반기 '보릿고개' 뚫는다━
이는 과거 LG디스플레이의 POLED 사업이 상반기엔 보릿고개를 겪다가 하반기부터 개선된 흐름을 보였던 것과 크게 다르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OLED 매출은 1분기 3억3776만달러, 2분기 3억3323만달러에 이어 3분기 6억3914만달러, 4분기 11억4592만달러로 '상저하고' 흐름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전 세계 스마트폰용 OLED 시장 점유율도 1분기 7.2%, 2분기 8.1%, 3분기 10.8%, 4분기 13.2%로 하반기에 크게 개선됐다. 내년은 1분기 13.2% 점유율을 시작으로 연간 가동률이 고르게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란 게 시장의 전망이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려했던 내년 1분기는 북미 고객사(애플)향 POLED 출하량 호조와 LCD패널 가격 강세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이 전망된다"며 "내년 2분기는 북미 고객사향 POLED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하며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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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T 수요, 내년 상반기까지 탄탄하게 유지될 듯━
업계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분류됐는데 최근 아이폰12 등 애플 신제품 판매 호조로 POLED 출하량이 내년 상반기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발 TV·IT 제품 수요도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며 실적개선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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