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운영사 공모 연기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 2020.12.18 15:47

신항 정책여건 고려 항만 운영 효율화 위해

부산항만공사 전경./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는 코로나 영향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해운항만산업의 환경변화, 부산항 신항의 정책여건 등을 고려해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운영사 공모를 6개월 연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월 부산항만공사는 운영사 선정을 위해 북항운영사와 HMM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우선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코로나 영향으로 물동량 증가세 둔화, 투자여건 위축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상황을 고려해 지난 6월 17일 우선협상대상자와 합의하고 협상을 종료한 상태다.

부산항만공사는 업계의 준비시간을 고려해 운영사 선정 재공모 절차를 연내에 추진하기로 했으나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신항 내 터미널 운영 관련 정책여건 등을 고려해 재공모 연기를 결정했다.

서컨테이너부두는 5개 선석(피더1선석 별도) 규모로 내년 상반기에 있을 터미널별 얼라이언스 물량계약 결과를 감안해 운영사 선정을 추진해야 신항 내 ITT(터미널 간 환적) 발생을 줄이고 물류 효율화를 이끌 수 있다.


또 신항 터미널 운영 효율화를 위해 민간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 물량 계약과 연계한 터미널 통합을 추진할 수 있는 상황으로 관련 진행 경과를 감안해 운영사 공모를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어서 재공모를 연기했다.

운영사 재공모 시 선정 공고는 2개월간 진행 예정이며 공고 후 6개월 이내에 사업설명회 개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협상을 거쳐 운영사를 확정할 계획이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서컨테이너부두 개장이 다소 지연되더라도 정책효과 제고, 신항 전반의 운영 효율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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