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000만' 인도, 내년 1월부터 백신 접종 시작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2.18 14:50
인도 혈청연구소에서 시험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00만명에 육박한 인도가 내년 1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B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익명을 요구한 인도 보건관리들을 인용, 인도 의약당국이 향후 몇 주 내로 코로나19 백신에 긴급사용승인을 내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미 인도에선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제휴한 인도혈청연구소의 '코비실드' 백신과 바랏바이오텍이 인도 의학연구위원회(ICMR)가 공동 개발한 '코백신'이 사용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외에도 미국 노바백스 백신과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연구소가 개발한 스푸트니크V도 승인 신청을 앞두고 있다.

인도 관리들은 내년 1월부터 8월 초 사이에 인도 인구 14억명 가운데 3억명이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접종대상은 일선 의료진 1000만여명과 경찰·군인·공무원 등이다. 그 다음으로는 50세 이상 주민들과 기저 질환자들이 백신을 맞는다.


인도는 우선 백신 배포를 위해 약 2만9000곳의 기존 냉장시설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하리아나와 카르나타카, 서벵골 등지에 있는 극초저온 보관시설 또한 활용한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8일 기준 인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97만944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사망자는 14만482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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