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은 중증병상 1개…26명 퇴원할 동안 378명 확진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20.12.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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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12.04. (사진=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지역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진에 따라 격리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가 5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입원 가능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이 1개밖에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 권한대행은 16일 서울시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확진자 수가 매일 불어나면서 서울의 병상도 한계에 이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권한대행은 "현재 기준 서울시의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율은 85.7%”라며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78개 중 77개가 사용 중으로, 입원 가능한 병상이 1개밖에 남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서울시 생활치료센터는 9개소 총 1929병상까지 확대했으나 사용 중인 병상은 1171개로 즉시 이용가능병상은 245개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요 급증으로 더욱 절실해진 공공의료체계를 보강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서 권한대행은 "서울시 감염병 전담병원은 다음 주 월요일(12.21) 적십자병원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5개소를 추가 지정해 278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금주 내 2개 병상 등 추가적으로 6개 상급종합병원에 18개 병상을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했다.

서울 지역에서 지난 1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8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2일 역대 최다인 399명이 하루만에 확진된 데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것이다.

이로써 서울의 확진자는 누적 기준 1만2657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격리 상태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는 347명 증가한 5225명에 달했다. 완치 판정을 받은 퇴원자는 26명 증가한 7690명, 사망자는 5명 늘어난 1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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