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커넥트, 차별화된 농업데이터 분석 솔루션 개발

대학경제 권현수 송하늘 기자 | 2020.12.15 19:07

수원대 창업지원단 우수기업 팜커넥트 김무현 대표 "실제 농가가 원하는 정보 중심으로 스마트 농업시장 활성화 기여"

'이젠 농업도 빅데이터 시대…실시간 농업데이터 활용해 최고 효율 기대'

최고 품종, 최대 재배량을 위해 농업에도 과학적인 접근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스마트 농업시장은 연평균 13%씩 성장하며 그 규모가 오는 2022년 5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농가에도 작물 재배에 필요한 최적의 환경값을 측정하는 스마트 농업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 농가에선 이 데이터를 적재적소에 활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예를 들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제공하는 농업에 필요한 환경데이터는 "일출 후 두시간 후에 관수를 권장한다", "작물피해가 예상되니 환기를 권장한다"는 식이다. 실제 농민은 정확한 관수, 환기 시기까지 알고 싶다. 그리고 각 농가별로 측정되는 환경값이 다르기 때문에 정보 적용에도 디테일이 필요하다.

벤처기업 팜커넥트(대표 김무현)는 농업데이터를 두고 정보제공 기관과 농민이 원하는 정보와의 괴리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실제 농가에서 필요한 농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상황에 적합하게 제공하는데 주력했다.
김수진 팜커넥트 실장

팜커넥트의 솔루션은 작물생장에 최적화된 환경값(온도, 습도, co2, 지온, 지습 등)을 측정하고, 이를 토대로 각 농장별로 상황에 맞는 농업데이터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장 맞춤형 농업데이터 제공 시스템'을 국내 특허로 등록했다.

김수진 팜커넥트 실장은 "팜커넥트는 실제 농가에서 원하고 필요한 정보를 중심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며 "특히 각 농장별 재배환경 상황에 최적화된 농업데이터(1분 단위로 측정값 업로드)와 컨설팅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 차별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팜커넥트는 올해 초부터 청양군 100개 시설농가(하우스 재배)에 농업데이터 환경측정 센서를 보급하고, 이 센서와 연동하는 '청양팜' 모바일 앱을 제공했다.

이용 농민들은 모바일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환기권장 알림, △관수권장 알림, △광합성 판단지표, △수확시기 예측 및 수확량 비교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받는다.

전라남도 광주 시설농가에도 적합한 농업데이터 분석 솔루션 개발을 완료해 조만간 도입할 예정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스페인, 네델란드 등의 국가와 기술 제휴를 맺고 해외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김 실장은 "지자체와 사업수행하면서 팜커넥트의 솔루션을 통해 국내 시설농가에 이로움과 스마트농업화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시설농가(하우스 재배)에서 노지농업(벼, 보리 등)쪽으로 서비스 확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팜커넥트 자체 브랜드도 론칭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농업데이터 구축에 '인공지능 딥러닝 시스템'을 도입해 스마트농업 시장의 혁신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원대 창업지원단이 지원한 창업교육, 창업지원금, 멘토링 등이 창업초기에 큰 힘이 됐으며 사업을 구체화하는데 유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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