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교생 확진에 '비상'…기말고사까지 연기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 2020.12.15 10:27
삽화=이지혜 디자인기자 / 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제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코로나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학교가 비상에 걸렸다.

15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제주시에 있는 한 고등학교 학생 중 확진자가 발생했다. 2학년 학생인 A군은 14일 오전 9시경 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당일 오후 5시10분경 제주 120번째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해당 학교는 제주도, 제주도교육청과의 협의 하에 15일부터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1학년은 18일까지, 2학년은 24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3학년의 경우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이미 지난 7일부터 원격수업 중이었다.

학교는 또 만일의 감염 우려를 대비해 기말고사 일정도 미뤘다. 이에 1학년은 21~23일, 2학년은 28~30일로 시험일정이 연기됐다.


학교 측은 "원격수업 기간 중 유무선 연락을 통해 학생 관리에 힘쓰고 학사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학부모를 향해 "학생들로 하여금 외출을 자제하고 가정에서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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