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영하 7도, 편의점 앞에서 숨진 50대…저체온증 추정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 2020.12.15 06:22
사진은 기자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기온이 영하를 보인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모습./사진=뉴시스

전국에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충북 청주의 한 편의점 앞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청주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40분쯤 청주시 청원구 한 편의점 앞에서 A씨(53)가 야외 의자에 앉아 숨져 있는 것을 업주가 발견해 119 등에 신고했다.

업주는 A씨가 오랜 시간 움직이지 않자 소방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응급 조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저체온증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주의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까지 떨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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