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020년 보험사기방지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특정지역 사회초년생(배달 퀵서비스)과 보험범죄 전쟁'이 금감원장상(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대회는 보험사기 우수 조사사례와 예방활동 등을 발굴·공유함으로써 보험사기 조사업무의 질적 향상과 보험사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총 67건의 사례가 접수됐다. 금감원은 이중 참신성과 전문성, 업무활용성이 높은 우수사례 11건(최우수상 1건, 우수상 4건, 장려상 6건)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최우수상 수상작과 관련해 "배달서비스, 라이더 등의 급증과 같은 사회적 변화와 함께 나타나는 신종 범죄에 대한 신속하고 창의적인 대응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우수상에는 △척추제 근골격 치료 수술병원 실손보험금 부당청구혐의 입증방법 △보험가입 전 골절사고를 보험기간 중 사고로 허위청구 △조직형 이륜차 허위 용도 고지건 적발 △외제차 보험사기의 트랜드 변화 등 4건이 뽑혔다.
금감원은 코로나19(COVID-19) 방역 지침에 따라 상장과 상금을 비대면으로 전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보험사기 트랜드 변화와 우수 조사사례, 조사기법 등을 유관기관과 공유해 유사 사례에 대한 사기조사를 활성화하고 진화하는 보험사기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것"이라며 "보험사기 예방 우수사례와 제안 내용 등은 보험사기 방지를 위한 제도와 업무관행 개선, 예방 교육·홍보활동 등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보험사기 조사 과정에서 보험회사가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하며 위반사항이 발생할 경우 이를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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