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신형 파사트GT부터 새 한국형 내비 장착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 2020.12.14 13:43
클래식하고 투박한 외관, 크게 달라진 것 없는 심플한 인테리어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 최신기술이 집약됐다. 폭스바겐이 새 파사트GT(그란투리스모)를 출시했다. 본사에서 신규 개발한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탑재해 그간 수입차 브랜드들이 지적받아 온 답답한 내비 응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폭스바겐이 14일 공개한 새 파사트GT는 유럽형 8세대 파사트 GT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폭스바겐 최초로 통합 운전자 보조시스템 IQ.드라이브, 지능형 라이트 시스템 IQ.라이트,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IB3를 탑재했다.

IQ. 드라이브는 폭스바겐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통합한 새 브랜드네임이다. 핵심은 트래블 어시스트 기능이다. 출발부터 시속210km까지 주행구간에서 각종 센서와 카메라를 활용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등의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합 운영한다.

운전대를 움직이지 않고 가볍게 잡기만 해도 터치를 감지한다. 15초 이상 운전대를 조작하지 않아도 경고 없이 주행할 수 있다.

폭스바겐 본사에서 신규 개발한 한국형 내비게이션이 눈길을 끈다. 9.2인치 디스커버 프로 내비게이션 시스템이다. 안녕 폭스바겐(Hello Volkswagen)이라는 명령어로 켤 수 있다. 제스처 인식도 가능해져 물리적 버튼 조작 없이 손쉽게 차량을 콘트롤 할 수 있다.


외관은 정제된 느낌을 준다. 전장은 이전 세대 대비 10mm 가량 길어졌다. 실내도 클래식한 파사트의 느낌 그대로다.

새 파사트 GT는 2.0 TDI 엔진에 7단 DSG가 결합된 전륜 구동 모델 2.0 TDI 프리미엄(4490만원)과 2.0 TDI 프레스티지(4990만원), 사륜 구동 2.0 TDI 프레스티지 4모션(5390만원) 등 세 가지로 판매된다. 연비는 2.0 TDI가 14.9km/l, 2.0 TDI 4모션이 14km/l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파사트 GT 출시로 제타-파사트GT-아테온으로 이어지는 세단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부문 사장은 “새 파사트GT를 통해 국내 수입 세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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