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 내년 1월 14일 공개…아이폰 겨냥 조기출격?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 2020.12.11 10:34
유명 IT팁스터(유출가) 맥스 웨인바흐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한 갤럭시S21 시리즈 3종 영상/ 사진=맥스 웨인바흐 트위터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1 시리즈를 내년 1월 14일 글로벌 공개한다고 안드로이드 어소리티가 10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삼성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벵갈루루 삼성 오페라 하우스 매장 경영진은 갤럭시S21이 1월 14일 글로벌 출시되며 같은달 29일 공식 시판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외신들은 삼성 갤럭시S21이 1월 중순께 출시되며 1월말 시판된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해왔다. 유명 팁스터(정보유출자) 존 프로서도 최근 1월 14일 발표 및 29일 출시 일정을 밝힌 바 있는데 삼성 관계자가 이를 확인한 것이다.

인도의 삼성전자 전용 매장에서 갤럭시S21, 갤럭시S21플러스, 갤럭시S21 울트라의 예약주문을 받기 시작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2000루피(27달러)를 내면 갤럭시S21 시리즈를 사전예약할 수 있다는 것.

사양도 일부 공개됐다. 갤럭시S21은 하얀색과 회색, 핑크, 퍼플 등으로, S21+는 퍼플과 핑크, 블랙과 실버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은 블랙과 실버 색상만 제공된다. 아울러 갤럭시21 울트라 모델의 카메라는 1억 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두개의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탑재되며 망원 카메라 중 하나에는 10배 광학 줌이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에서 출시되는 갤럭시S21 시리즈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88 대신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2100이 탑재된다.

유명 IT팁스터(유출가) 맥스 웨인바흐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한 갤럭시S21 시리즈 3종 영상/ 사진=맥스 웨인바흐 트위터


삼성전자는 매년 2월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개최 시기에 맞춰 신형 갤럭시S를 선보이고, 2월 말이나 3월 초 출시해왔다. 최근 2년은 행사 장소를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옮겼지만 출시 시기는 비슷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예년보다 한달이상 출시를 앞당기는 것이다. 이는 최근 강세를 보이는 애플 '아이폰12' 시리즈를 견제하고, 미국 제재로 입지가 좁아진 화웨이의 빈자리를 차지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는 22%로 1위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14%로 2위를 차지했으며, 애플은 11%로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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