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내년 벌크선 수급 개선-하이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 2020.12.11 08:11
하이투자증권은 11일 대한해운에 대해 내년 벌크선 수급개선과 글로벌 경기회복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해운에 대한 투자의견은 '보유'로 하향조정했지만 목표주가는 33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조사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내년 벌크선 공급은 1.7% 늘어나는 반면 벌크물동량(수요)는 3.8%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IMO2020 시행을 앞두고 2019년 하반기부터 벌크선 발주가 감소해 내년부터 벌크선 인도량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이다.

그는 "또 글로벌 경제는 백신 보급으로 내년 성장률이 5.2%에 달할 것"이라며 "최근 구리 가격 상승이 이러한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대한해운의 매출의 90%가 전용선에서 발생해 이익 안정성이 높다"고 했다. 100% 자회사인 대한해운엘엔지의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 대한해운엘엔지는 지난달 30일 세계 최초로 선박에서 다른 선박으로 LNG 를 공급하는 LNG 벙커링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그는 다만 "최근 주가 급등으로 상승여력이 제한적이라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다"며 "추가적인 벌크전용선이나 LNG 전용선 수주에 성공한다면 이익 추정치 상향이 가능하다"고 했다.

베스트 클릭

  1. 1 '보물이 와르르' 서울 한복판서 감탄…400살 건물 뜯어보니[르포]
  2. 2 '공황 탓 뺑소니' 김호중…두달전 "야한 생각으로 공황장애 극복"
  3. 3 김호중 팬클럽 기부금 거절당했다…"곤혹스러워, 50만원 반환"
  4. 4 생활고 호소하던 김호중… 트롯 전향 4년만 '3억대 벤틀리' 뺑소니
  5. 5 "사람 안 바뀐다"…김호중 과거 불법도박·데이트폭력 재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