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 'TV동물농장'으로 복귀 시동…스튜디오 '눈물바다' 왜?

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 2020.12.09 15:29
배우 조윤희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조윤희가 이동건과 이혼 후 SBS 'TV동물농장' 스페셜 MC로 복귀 시동을 건다.

조윤희는 지난 3월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종영 이후 약 9개월간 휴식기를 가졌다. 이동건과는 지난 5월 결혼 3년 만에 이혼했다.

조윤희는 무려 14마리의 유기견, 장애견을 키운 '프로집사'로, 반려인들 사이에선 '유기 동물계의 수호천사'로 불린다. 2016년엔 드라마 촬영장을 향하다 교통사고를 당한 유기견을 발견해 직접 구조하고, 거액의 수술비를 자비 부담해 치료해 준 사연이 화제가 됐다.

MC 신동엽은 조윤희에 "언젠가 한 번은 '동물농장'에서 만나게 되지 않을까 했는데 이제야 만났다"며 반갑게 맞이했다.

MC 정선희는 조윤희가 직접 입양해 키운 유기견들의 이야기를 듣다 눈물을 펑펑 쏟았다는 후문. 조윤희 역시 '견생역전'한 개의 사연을 보며 눈물을 보여 이날 녹화장은 그야말로 눈물바다가 됐다고 전해졌다.


조윤희의 ‘동물농장’ 출연이 남다른 이유는 또 있다. SBS가 준비한 또 하나의 동물 프로젝트 2020 특별기획 프로그램 ‘어바웃펫-어쩌다 마주친 그 개(‘어쩌개’)’ 방송을 앞두고 있어서다.

'어쩌개'는 방송 사상 최초로 유기 및 학대로 고통받은 아이들을 직접 구조하고, ‘공동 임시 보호’를 통해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여기엔 조윤희뿐 아니라 각 분야의 애견인들이 총출동했다. 중식의 대가이자 유기견 출신 '생일이' 아빠 이연복 셰프, 소녀시대 시절부터 유기견 입양 캠페인에 참여해온 가수 티파니 영, '오복이' 오빠지만 개 공포증(?)을 깜짝 고백한 개그맨 허경환까지 강아지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어쩌개 하우스'에서 남다른 경험과 사랑으로 아픔을 간직한 아이들에게 기적 같은 변화를 선물할 예정이다.

4인의 스타가 유기견들과 함께 써 내려가는 웃음과 감동의 성장 드라마 ‘어바웃 펫-어쩌다 마주친 그 개’는 17일 오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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