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카이스트, 이동형 음압병동 개발 업무협약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 2020.12.09 10:27
이지선 신성이엔지 대표와 배충식 카이스트 사업단장(오른쪽에서 5,6번째) 등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성이엔지
신성이엔지는 카이스트와 '이동 확장형 음압병동 개발 및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올해 연말까지 조립식 형태의 음압병동을 개발하고, 원자력병원에 설치해 코로나19(COVID-19) 대응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동 확장형 음압병동은 과학기술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신성이엔지와 카이스트는 지난 7월부터 총 2단계로 음압병동 개발 계획을 세웠다. 지난 달 까지 음압병동의 기본이 되는 음압프레임 및 에어텐트의 개발을 완료했다.

이들은 에어텐트 형식으로 제작된 음압병동을 중환자실 음압병상, 일반병실, 선별진료소 등과 같이 다양한 조합으로 구성이 가능한 조립식 모듈형으로 개발 중이다. 병원들과 협의해 체육관, 컨벤션 등에 사용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앞서 신성이엔지는 코로나19의 확진자가 늘어나자 클린룸 기술을 활용한 음압병실을 개발해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 기부하여 설치하기도 했다. 삼성서울병원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였으며 지자체 보건소 등에 관련 제품을 공급 중이다.

지난 3월에는 이동형 음압시설에 대한 성능표준을 만들고자 한국공기청정협회, 한국기계연구원 등과 함께 이동형 음압기 성능 평가를 위한 테스트와 공청회를 통해 표준안을 마련하였다. 이와 관련해 중소기업중앙회 단체 표준안 심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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