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앓던 이 빠지나…스마트폰 사업 재편-KB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 2020.12.09 07:58
KB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스마트폰(MC) 사업 구조조정으로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전장부품(VS) 사업 수주확대와 흑자전환 △스마트폰 부문 사업조정을 통한 적자축소 등이 기대된다"며 "재평가 진입의 초입 단계"라고 설명했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은 2015년 3분기부터 2020년 3분기까지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5년 간 적자규모가 4조5000억원에 이른다. 연평균 적자는 9000억원 수준이다.

LG전자는 적자가 지속되는 스마트폰 사업부문을 최근 구조조정했다. 개발, 생산, 영업 등 스마트폰 핵심부서를 없애고 원가구조 개선이 가능한 ODM(외주생산) 중심의 사업구조로 재편했다. 내년부터 스마트폰 사업 적자가 빠르게 줄 전망이다.


전장부품 사업에서의 흑자전환도 기대된다. 최근 3개월간 전장부품 업체인 만도한온시스템 주가는 전기차 부품 공급확대로 각각 83.9%, 25.7% 상승한 반면 LG전자 주가는 단순 가전업체로 인식되며 10.7% 상승하는데 그쳤다.

김동원 연구원은 "LG전자 주가는 전장부품 사업가치가 미반영된 상태로 판단돼 향후 상승여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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