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생명과학, 中 영양수액 시장 진출 시동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 2020.12.08 18:43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에 선정…10월 기술수출·공급계약 체결

JW홀딩스의 자회사인 JW생명과학이 중국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JW생명과학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제약산업 전주기 글로벌 진출 강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제조 품질 관리(CMC) 분야 컨설팅 등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 활동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제약산업 전주기 글로벌 진출 강화 지원 사업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내 제약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수출 의약품 개발기회, 인허가 등 맞춤형 전문 컨설팅을 지원하는 제도다.

JW생명과학은 지난 4월 해당 사업에 최종 선정돼 현지 컨설팅 업체를 통해 약 7개월 간 국내 생산 시설에 대한 실사를 마쳤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달말 최종 결과보고서 검토 후 사업비의 50%를 JW생명과학에 지원하기로 했다.

JW생명과학은 중국 시장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자료를 추가로 준비 중이다. 특히 중국 시장이 CMC 분야에서 까다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어, 앞으로도 현지 컨설팅을 기반으로 CMC 분야의 자료 보완에 집중할 계획이다.


JW생명과학은 또 지난 10월 지주사인 JW홀딩스를 통해 중국 산둥뤄신과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에 대한 기술수출·완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위너프는 정제어유, 정제대두유, 올리브유, MCT 등 4가지 지질 성분과 포도당, 아미노산 등으로 구성돼 환자의 면역력 향상과 회복을 촉진하는 3세대 종합영양수액제다. 국내에서는 2013년 출시됐고, 지난해 아시아권 제약사 제품으로는 최초로 유럽시장에 진출했다.

JW생명과학은 계약 논의 전부터 진행되어 온 이번 현지 컨설팅 결과를 적극 활용해 위너프를 중국 영양수액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중국 내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시장 규모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25.5% 성장했다.

JW생명과학 관계자는 "중국 의약품 시장은 자체적인 규제가 많아 다른 나라에 비해 진출하기 매우 까다로운 지역"이라며 "최근 위너프 기술수출과 완제품 공급 계약 체결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의 물꼬를 튼 만큼 철저한 준비로 빠른 시간 내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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