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 로봇수술 도입 5개월 만에 1000례 달성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20.12.07 17:04
황보현 목동힘찬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뼈의 절삭범위, 인공관절 삽입 각도 등을 보여주는 3D CT영상을 보며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사진제공=힘찬병원

힘찬병원이 로봇을 활용한 슬관절 치환술(무릎 인공관절 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월 목동힘찬병원에 로봇을 도입하며 본격 시행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힘찬병원은 목동을 시작으로 부평과 강북힘찬병원에 인공관절 수술 로봇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총 5대의 로봇수술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달 내에 부산과 창원힘찬병원에도 각각 1대씩 도입해 연말까지 총 7대의 로봇을 도입,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목동힘찬병원은 로봇 수술을 시작한지 한달 여 만에 100번째 환자의 수술을 시행해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인 기록이라는 평을 받았다. 병원측은 로봇수술 환자가 증가하자 환자들의 수술 예약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로봇을 추가 도입했으며, 지난 4일에는 1000번째 로봇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말기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손상된 관절과 연골을 대신할 인공의 구조물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극심한 무릎 통증을 줄여주고, 관절 기능의 회복을 도와 정상적인 보행과 변형된 다리 교정이 가능하다. 수술 후 환자 만족도가 높아 퇴행성관절염 말기에 시행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최후의 치료법이다.


힘찬병원은 올 들어 수술의 정확도를 한층 높이기 위해 인공관절 수술에 로봇시스템을 접목했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환자마다 다른 고유의 해부학적 구조를 반영해 절삭 범위, 인공관절의 크기와 삽입 위치 등에 대한 수술 계획을 미리 세우고, 수술 시 뼈를 정밀하게 깎아 주변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다리 축과 정렬, 인대의 균형까지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정확하게 맞춰준다. 이를 통해 수술 후 통증과 출혈을 감소시켜 회복이 빠르고, 운동기능도 향상돼 환자 만족도가 높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숙련된 의료진의 다양한 임상경험에 로봇의 정확함이 더해져 더 좋은 수술결과와 환자 만족도로 이어지면서 단기간에 로봇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수술의 성공률과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꾸준한 연구와 첨단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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