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산업, 내년에 제3의 랠리 온다"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 2020.12.06 14:46

[주간 베스트리포트]

12월 첫째 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총 3건입니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의 '모든 결과엔 합당한 배경이 존재하는 법이다(컴투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의 '2021년 파운드리 성장 본격화'(삼성전자),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의 '2차전지, 제3의 랠리에 대비하자'(2차전지)입니다.


컴투스의 중국 외자판호 확보 영향은


3일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 '서머너즈워'의 중국 외자판호 확보에 따른 영향을 분석한 리포트로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번 외자판호 확보를 통해 향후 국내 주요 게임 역시 판호 부여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에서 업종 전반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서머너즈워와 동일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하는 백년전쟁, 크로니클의 판호 확보 가능성도 크다는 점에서 컴투스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렸습니다. 컴투스 주가는 3일 6.19%, 4일 3.71% 상승하면서 15만6500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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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너즈워 중국 외자판호 확보에는 명확한 배경이 존재한다. 서머너즈워 e스포츠인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은 2017년을 시작으로 총 4회 개최됐는데 이중 중국 유저가 2번 우승을 차지했다. 또 컴투스는 아시아퍼시픽 지역컵과 별도로 중국 대표 선발전을 개최하면서 유저를 관리하고 현지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해왔다.

향후 국내 게임사의 주요 게임에 대한 판호 부여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에서 게임 업종 전반에 매우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가장 보수적인 게임 내 규제를 완화했다는 점에서 한·중과 관련된 국내 내수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서머너즈워와 동일 IP를 기반으로 하는 백년전쟁, 크로니클에 대한 추가 외자판호 확보 가능성이 커지면서 타사 대비 명확한 경쟁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한다. 이를 반영해 투자의견 적극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높인다.


삼성전자, 내년 파운드리 성장 본격화?



3일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상향하는 리포트를 작성했습니다.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0.6배에 불과한 만큼 글로벌 경쟁사에 비해 저평가됐다고 판단했습니다. 내년 파운드리 성장이 본격화하면서 비메모리 관련 매출이 31% 증가하고 메모리 분야 역시 수급이 개선된다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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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파운드리를 중심으로 삼성전자의 숙원인 비메모리 사업의 성장이 본격화할 것이다.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관련 투자는 올해 6조원에서 내년 12조원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엔비디아, IBM에 이어 내년에는 AMD, 인텔 등이 새로운 고객으로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 내년 삼성전자 비메모리 매출은 31% 증가한 22.2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내년 초부터 메모리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3분기부터 감소한 디램 신규 캐파(생산 능력) 투자가 내년 1분기부터 공급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연말부터 시작된 하이퍼스케일러의 데이터센터 투자 재개는 내년 1분기부터 수요 증가에 기여한다.

스마트폰 수요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 간 경쟁으로 개선되고 있고, 내년 1분기부터 디램 일부 제품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가능하다. 낸드 업계에서 전반적으로 수익성을 위주로 한 경영 기조가 확산하면서 낸드 수급도 내년 하반기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2차전지, 내년 제3의 랠리 온다"



1일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업종이 내년 제3의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전기차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2차전지 산업이 여전히 도입기에 있다는 분석입니다.

올해 유럽이 독주하던 시장에 각국 정부가 친환경 정책을 펼치면서 미국과 중국이 가세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는 초기 가동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저조했다면 내년에는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 개선, 추가 증설 등으로 선순환 구조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엘앤에프를 2차전지 업종 중 최선호주로 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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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산업은 2016년 이후 2번의 랠리를 보였다. 2017~2018년 테슬라 모델3 판매량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1차 랠리, 유동성 효과와 유럽 환경규제 강화로 2차 랠리를 만들었다. 내년은 전통 자동차 메이커 업체들이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제3의 랠리가 전망된다.

제3의 랠리 전망의 근거는 전기차 판매량이다. 내년 전기차 판매량은 전망치는 312만대로 이는 연간 3% 성장과 침투율 3.8%에 해당한다. 2030년 30%의 침투율을 감안했을 때 장기적인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

미국의 친환경 정책, 유럽의 강도 높은 정책 지속, 중국의 보조금 연장과 지원 정책 등으로 내년은 유럽, 미국, 중국의 삼끌이 성장이 이어질 것이다. 테슬라가 주도해온 공급 시장은 폭스바겐, 현대차 등 전통 자동차 메이커 플랫폼이 적용된 전기차가 출시되면서 성장할 것이다.

내년은 지속적인 증설과 가동률 상승에 따른 선순환 구조의 원년이 될 것이다. 지속적으로 고평가 부담이 있지만 산업은 여전히 도입기의 막바지로 성장과 높은 밸류에이션에 의심이 없는 구간이다. 최선호주로 앨엔에프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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