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요양원 집단감염 여파…인천서 5일 38명 확진(종합)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2.05 17:54
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2020.12.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부평구 소재 요양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로 인천에서 5일 하루에만 38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인천시는 5일 부평구 소재 모 요양원 관련 확진자를 포함해 3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19명)의 2배로 부평구 소재 요양원의 집단감염 여파가 컸다.

이 요양원에서는 전날 A씨가 확진된 이후 1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3일 건강이상으로 서구의 한 병원에 입원하기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A씨가 확진되자 이 요양원 입소자 28명, 요양보호사 17명, 사회복무요원 2명 등 47명을 상대로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A씨를 포함해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입소자 가족 2명도 확진돼 이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총 20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 외 입소자 13명, 요양보호사 12명 등 25명을 코호트 격리하는 한편 미결정 판정된 종사자 2명과 사회복무요원 2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했다.

확진자가 나온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노래교실을 방문한 B씨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달 29일 이 노래교실을 다녀왔는데, 종로구보건소로부터 연락을 받은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또 서울 직장으로 출퇴근하다 감염된 C씨의 배우자·어머니, D씨의 배우자, E씨의 어머니 등 4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38명이 확진되면서 인천 누적 확진자는 154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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