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동래구 안락중학교 A학생과 사하구 대동고등학교 B학생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A학생은 지난 4일 동래고에 재학중인 친형이 확진되자 가족들과 함께 해운대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5일 확진됐다.
안락중은 지난달 30일부터 전교생이 등교수업에서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기 때문에 A학생과 교내에서 접촉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B학생은 지난 3일 발열과 기침, 가래 증상이 있어 사하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지난 4일 '양성' 판정이 나왔다.
B학생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시 보건당국은 지난 4일 오후 B학생과 같은 반인 학생과 교과목 수업을 들어온 교사 등 모두 5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통보했다.
한편 부산에서는 두 자릿수 확진자가 쏟아지기 시작한 지난달 24일부터 현재까지 부산지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다. 대다수가 가족간 감염으로 인해 확진된 사례였다.
시교육청은 지난 2일부터는 부산지역 확진자가 급증하자 사흘동안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원격수업을 실시했다.
하지만 오는 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해당하는 학사운영 기준에 맞춰 등교수업을 재개한다.
유·초·중학교의 경우 학년과 관계없이 밀집도 3분의 1수준을 유지하는 방안을 원칙으로 한다. 고등학교는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해야 한다.
인원이 60명 이하인 유치원, 초·중·고 300명 내외의 소규모 학교는 전교생이 등교할 수 있다.
특수학교의 경우 전체 등교를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지역 상황을 고려해 교육공동체 결정에 따라 밀집도를 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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