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서 조류독감 의심환축 발생…전남도, 방역 강화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2.05 10:42

이동제한 조치 함께 이동통제소 26개 설치
의심환축 발생 농가 오리 살처분

4일 전남 영암군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AI 의사 환축(감염이 의심되는 가축)이 발생한 가운데 영암군이 관내 철새도래지인 영암호 주요 도로 및 농로 등 주변 농가에 대해 집중방역 소독에 나섰다.(영암군 제공)2020.12.5./뉴스1 © News1 박진규 기자
(영암=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영암군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사환축이 발생하면서 전남도가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영암군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사환축이 발생했다.

이에 영암군은 발생농장과 마을 입구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했다.

또 의심환축 농가 반경 10㎞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30일간 가금농가 이동제한을 했다. 10㎞ 반경에는 44곳에서 221만5000수가 있다.

전남도는 방역지역 내 이동통제 초소 26개를 설치·운영하는 한편 방역지역 내 농장에 대한 예찰을 및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현재 의심환축 발생 농가의 육용오리 9800수가 모두 살처분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시에는 발생농장 3㎞ 내 예방적 살처분 등 강화된 방역조치가 이뤄지게 된다.

해당 농장 3㎞반경에는 10곳의 가금농장에서 49만3000수의 가금류가 있다. 닭이 4가구에 35만9000수, 오리가 6가구에 13만4000수다.

전남도 관계자는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 및 검사 등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며 "또 방역지역 내 가금농가 및 주변도로를 매일같이 소독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고병원성 여부가 조만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병원성 여부에 따라 다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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