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영암군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사환축이 발생했다.
이에 영암군은 발생농장과 마을 입구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했다.
또 의심환축 농가 반경 10㎞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30일간 가금농가 이동제한을 했다. 10㎞ 반경에는 44곳에서 221만5000수가 있다.
전남도는 방역지역 내 이동통제 초소 26개를 설치·운영하는 한편 방역지역 내 농장에 대한 예찰을 및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현재 의심환축 발생 농가의 육용오리 9800수가 모두 살처분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시에는 발생농장 3㎞ 내 예방적 살처분 등 강화된 방역조치가 이뤄지게 된다.
해당 농장 3㎞반경에는 10곳의 가금농장에서 49만3000수의 가금류가 있다. 닭이 4가구에 35만9000수, 오리가 6가구에 13만4000수다.
전남도 관계자는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 및 검사 등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며 "또 방역지역 내 가금농가 및 주변도로를 매일같이 소독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고병원성 여부가 조만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병원성 여부에 따라 다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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