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과 경북 상주에 이어 전남 영암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5일 AI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전남 영암군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감염 의심 가축)이 확인됐다.
육용오리 약 9800수를 사육 중인 이 농가 반경 3㎞ 내에는 가금농장 10호(49만3000수), 3~10㎞ 내에는 44호(172만2000수)가 위치해 있다.
방역 당국은 이 농장에서 검출된 AI 항원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고병원성 여부 판단까지는 1~3일 정도가 소요된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남 지역과 이번 의심 신고 농장이 속한 계열화 사업자 소속 가금농장,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에 대해선 이날 오전 1시부터 7일 오전 1시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고병원성 AI 확진시에는 발생농장 3㎞ 내 예방적 살처분 등 강화된 방역조치가 이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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