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사진)가 4일 "국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여성·가족·청소년 정책을 세심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정 내정자는 이날 오후 여가부를 통해 출입 기자단에 내정 소감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내정자는 "코로나19(COVID-19)로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내정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청문회도 성실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여가부 장관에 정 내정자를 지명했다.
청와대는 "전문성과 풍부한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성폭력 대응과 피해자 지원책 강화 등 현안을 능동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사회각계 적극 소통하면서 성평등사회 실현 가족친화적 사회환경 조성 아동청소년 보호 등 핵심정책을 책임있게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 내정자는 국내 여성학박사 1호를 기록한 여성학 전문가다. 참여정부 인사수석, 충북 여성정책관, 한국여성학회장 등 여성복지영역에서 여권 시장에 앞장서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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