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2주간 서울지역 중·고 전면 원격수업 전환…유·초 1/3 유지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기성훈 기자 | 2020.12.04 14:25

(상보)

(서울=뉴스1)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1월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보행안전 공동협력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2020.11.10/뉴스1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2주 간 서울 지역 모든 중·고등학교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4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코로나 확산에 따른 학사일정 조정방안을 이같이 발표했다.

조 교육감은 "코로나19(COVID-19) 확산세 속에서 앞으로 남은 학사일정과 대학별고사를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중·고등학교 학생들도 원격수업 기간동안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특성화고·후기 일반고 고입전형과 2학기 학기말고사 시행 등에 필요한 기간 동안 해당 학년만 학교장 재량으로 등교하도록 했다. 다양한 학사업무를 마무리해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했다.


초등학교는 현재의 학사 운영을 유지한다. 장기화 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가정 내 돌봄문제가 어려워지고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을 고려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개별학교에 따라 원격수업으로 즉시 전환할 수 있도록 등교수업 조정에 대한 학교 자율권을 확대한 상황이다.

유치원은 돌봄 비율이 높고 하원 후 개인 활동을 하는 경우가 타 학교급에 비해 현저히 낮은 점 등을 감안해 기존 거리두기 2단계 학사운영 기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유치원은 2단계 밀집도 1/3 원칙, 최대 2/3 내에서 운영 가능하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29명(국내 발생 600명),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 295명(국내 발생 29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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