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ON300C는 현장진단(POC), 산부인과, 일반 복부 등 응급환자 치료에, SONON300L은 근골격, 마취통증, 혈관초음파, 스포츠 의학 등 좀 더 정밀하고 데일리 진료에 사용된다. 지난해 말에는 근골격 초음파와 복부 초음파에 심장 초음파 진단 기능까지 추가된 '3-in-1'기능의 초소형 무선 초음파진단기, ‘SONON400S’를 개발했다.
류 대표는 ‘SONON 300C’, ‘SONON 300L’을 힐세리온의 주력제품으로 꼽고 “제너럴일렉트릭(GE), 필립스(Philips), 소노사이트 아이비즈(Sonosite iViz) 등의 경쟁제품과 비교해 가격은 최대 1/3 저렴하고, 무게는 370g으로 가장 가볍다. 배터리 동작시간도 3시간 이상 지속돼 가장 긴 동작시간을 자랑하며, 안드로이드와 iOS 및 Windows 운영체제를 통한 무선통신을 지원한다. 스마트 기기와 함께라면 교통사고 현장에서도, 의료 시설이 열악한 오지에서도, 비행기 안에서도 의료진이 손쉽게 초음파 영상을 보고 환자를 진료할 수 있다.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기는 코로나19 현장에서도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고 SONON의 경쟁력을 설명했다.
힐세리온은 이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DHP) 서비스와 인공지능 초음파 영상 신호처리 엔진 등의 개발에도 나섰다. 최근 정부의 'K-바이오' 육성 계획에 참여해 '뇌졸중 모니터링을 위한 스마트 혈류진단 패치(이하 스마트패치)'와 '현장진단용 심전도 연동 휴대용 심초음파 진단기(이하 심초음파 진단기)' 개발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뇌혈류 측정이 가능한 스마트 혈류 패치 시스템을 개발해 전 세계 2,500만 명에 달하는 뇌졸중 환자를 타깃으로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0년도 우수기업연구소(ATC+)사업’의 해외 산학련 개방협력 트랙에 주관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미국 하버드 의대병원, 가천대 길병원과 컨소시엄으로 ‘인공지능을 이용한 초음파 진단기 및 플랫폼을 개발하게 됐다.
힐세리온은 인공지능(AI)의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료 데이터 라벨링 사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류정원 대표는 “의료 데이터는 민감성이 매우 높은 개인정보로 분류돼 수집 및 활용, 공개가 불가능하다. 민감한 개인정보는 삭제하고 안전하게 저장 및 유통되는 의료 데이터에 정확한 라벨링을 부여해 늘어나는 의료데이터 수요에 맞춤형 의료데이터를 공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힐세리온은 인도 등 개도국병원과 협력해 의료데이터 확보에 나섰다.
[편집자주] 머니투데이는 서울산업진흥원(SBA)과 함께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갖춘 서울 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미디어 활용, 마케팅, 컨설팅을 돕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