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원에 판스프링 8개 설치"…경찰, 교통 불법행위 771명 검거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 2020.12.04 10:10
경찰청/사진=뉴스1
경찰청은 지난 11월 한 달간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주요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 결과, 총 771명을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집중단속은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단속은 자동차 불법 개조와 폭주레이싱에서 주로 이뤄졌다. 불법튜닝업자와 불법개조 차량 운전자 등 404명, 공동위험행위 피의자 50명이 검거됐다.

지난달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시흥시에서 불법 판스프링 튜닝업자를 검거했다. 검거된 튜닝업자는 A공업사에서 약 25만원을 받고 화물차량에 판스프링 8개를 설치해줬다. 화물차 판스프링 불법 설치는 주요 단속 대상 중 하나다.

일부 화물차량은 화물칸의 적재장치가 옆으로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판스프링을 지지대로 불법설치 한다. 이 판스프링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주행 중 떨어져 큰 사고를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7월~10월 울산 울주군 가지산터널에서 폭주레이싱을 한 운전자 29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외제차량을 이용해 상습적으로 속도경쟁 레이싱을 펼쳐 소음과 교통상 위험을 발생시켰다.

이와 함께 경찰은 △속도제한장치를 해체한 운전자 14명 △난폭운전으로 교통상 위험을 일으킨 147명 △보복운전으로 타인에게 위해를 가한 156명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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