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계 차고 문제 푼 수능생 3명 퇴실…유증상 학생 7명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2.03 17:58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3일 오전 수험장이 마련된 부산 동구 경남여자고등학교에서 감독관들이 수험생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2020.12.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부산에서는 수능시험을 치던 수험생이 디지털 LED 시계를 착용하고 있다가 뒤늦게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랐다.
3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수능 3교시 영어영역 시험 도중에 디지털 LED 시계를 차고 문제를 풀던 학생 3명이 적발됐다.

A고에서 1명, B고에서 2명의 학생이 나왔다.

이들은 자술서를 작성한 뒤 영어영역 시험을 끝으로 시험장소에서 퇴실했다.

또 다른 시험장에서는 지각한 수험생이 자신이 배정받은 수능 시험장이 아닌 다른 시험장에서 응시해 교육당국이 제2외국어 시험지를 급히 배송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해당 학생이 시험을 치는 시험장은 제2외국어를 치지 않는 학생만 모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유증상을 보여 별도시험장으로 이동한 학생도 시간이 흐를수록 늘었다. 수능 2교시 수학영역까지는 유증상 학생이 5명이었으나 수능 3교시 영어영역부터는 기침, 콧물, 인후통 증세를 보인 학생이 2명 더 늘었다. 이날 별도시험실로 옮겨진 학생은 모두 7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부산지역 3교시 영어영역 결시율은 11.01%로 지난해보다 2.79%p 상승했다. 영어과목을 선택한 전체 수험생 2만 7357명 가운데 3011명이 시험을 치지 않은 것이다.

이같은 영어영역 결시율은 수능이 현 체제로 바뀐 2005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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