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면화 수입금지로 또 대립…中 "강제노동 뉴스 조작"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2.03 17:30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신장생산건설단(XPCC)에서 생산된 면화 수입을 금지하자 미중이 또다시 충돌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강제 노동에 대한 뉴스를 조작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앞서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중국 XPCC가 생산한 면화 및 면화 제품 수송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미 당국은 XPCC가 위구르족 등 억류된 소수민족의 노동력을 강제 동원해 면화 및 관련 제품을 생산했다고 금지 이유를 설명했다. 물품을 수입하려면 해당 제품이 강제노동으로 생산되지 않았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

XPCC는 지난 2015년 기준 중국 면화 생산량의 30%를 차지했다.


화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은 시장 원칙을 훼손하며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았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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