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나나나나나~"…BTS '다이너마이트' 올해 국내 최다 재생 MV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 2020.12.03 17:23
유튜브에서 올해 국내 최다 조회 뮤직비디오로 꼽힌 방탄소년단(BTS) '다이너마이트(Dynamite)'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 'Big Hit Labels' 캡처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8월 발표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의 뮤직비디오가 올해 국내에서 발표된 뮤직비디오 중 가장 많이 재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유튜브의 '2020년 뮤직비디오 및 동영상 결산'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가 올해 국내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로 꼽혔다.


'한국 최초 빌보드 핫100' BTS, 유튜브에서도 '기록소년단'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정상에도 오른 '다이너마이트'의 뮤직비디오는 올해 유튜브에서도 신기록을 세웠다. 이 뮤직비디오는 지난 8월20일 최초 공개 후 24시간 내 1억110만회 조회됐다. 이날 현재까지 6억5700만여회 조회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21일 발표한 '온(ON)'으로도 국내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 톱텐(Top10)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칭밴드가 곁들여진 퍼포먼스 위주로 촬영된 ''ON' Kinetic Manifesto Film : Come Prima'의 조회수가 올해 국내 뮤직비디오 중 세 번째로 높았다.

지난 1월 발표된 후 상반기 '아무노래 챌린지' 열풍을 일으킨 지코의 '아무노래' 뮤직비디오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뒤를 이어 올해 국내 최다 조회 뮤직비디오 2위에 올랐다.

걸그룹 블랙핑크도 방탄소년단처럼 10위권 내에 2편의 뮤직비디오를 올렸다. 블랙핑크의 '하우유라이크댓(How You Like That)'과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가 각각 4위와 9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 발표된 '하우유라이크댓' 뮤직비디오는 방탄소년단이 '다이너마이트'로 신기록을 갈아치우기 전까지 유튜브 최초 공개 후 24시간 내 조회수 신기록을 보유했다. 최초 공개 당시 최다 동시 접속자 수 신기록도 세웠다.

블랙핑크는 지난 10월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 발표 후에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5000만명을 넘기며 전세계 아티스트 중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두 번째로 많은 아티스트가 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와 아이유가 함께 작사·작곡·프로듀싱한 아이유의 '에잇(Eight)' 뮤직비디오는 5위를 차지했다. 이어 '괴물 신인'으로 불린 잇지(ITZY)의 '워너비'(WANNABE)와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주연배우 조정석이 부른 OST '아로하(Aloha)'가 각각 6위와 7위를 차지했다.


추석 연휴를 달군 나훈아의 '테스형!' 뮤직비디오가 8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10위에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인기를 끈 걸그룹 오마이걸의 '살짝 설렜어' 뮤직비디오가 올랐다.


국내 조회 최다 동영상은 '코로나 수칙'


'(1분45초/수어)코로나19 국민행동수칙 꼭 기억해주세요!' 영상 화면 갈무리 /사진=질병관리청 유튜브 채널

올해 뮤직비디오 외에 국내 유튜브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본 영상은 '코로나19 국민행동수칙'이었다. 지난 3월1일 1분45초 길이로 질병관리청 공식채널에 올라온 '코로나19 국민행동수칙 꼭 기억해주세요!' 영상은 이날까지 1738만여회 조회됐다.

유튜브는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코미디언들의 채널과 웹예능, 댄스 챌린지 영상 등의 조회수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유명 유튜버들의 사과 영상도 순위권에 올랐다. 이외에도 애완동물 영상을 담은 펫튜브나 생활 꿀팁을 담은 영상 등도 순위권에 들었다.

유튜브는 올해 국내에서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채널은 웹 예능 '가짜사나이' 열풍을 불러 일으킨 '피지컬갤러리'였다고 밝혔다. '가짜사나이' 출연자 이근대위 채널이 구독자 수 증가 7위였다.

웹 예능 '네고왕'과 '발명왕'을 제작하는 '달라스튜디오'가 3위에 올랐다. '미스터트롯' 진(우승자)을 차지한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개인 채널도 구독자 수 증가 4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재테크와 요리 등의 채널의 구독자수도 크게 증가했다. '백종원의 요리비책' 채널이 구독자 수 증가 2위였다. '사드세요 제발' 시리즈를 이어가는 요리 채널 '승우아빠'가 구독자 수 증가 8위에 올랐다. 급변하는 경제 상황에 대한 재테크 콘텐츠를 다루는 '삼프로TV_경제의신과함께'(9위)나 홈트레이닝 영상을 다루는 '땅끄부부(Thankyou BUBU)' 채널(10위) 등의 관심도 높아졌다.

지난해 대비 구독자 수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채널은 '달라스튜디오'였다. '네고왕'과 '발명왕'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구독자 수가 3배 이상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임영웅' 채널의 증가세가 그 뒤를 이었다. 독보적인 먹방 채널 '입짧은햇님'이 지난해 대비 구독자 수 성장 7위를, '깡' 열풍을 불러 일으킨 가수 비의 '시즌비시즌' 채널은 8위를 기록했다. 고기를 먹는 다양한 방법을 선보이는 '고기남자' 채널(10위)도 구독자 수 증가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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