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속에 3일 치러진 2021학년도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결시율이 역대 최고 수준인 13.17%를 기록했다.
교육부는 이날 1교시 국어영역 지원자 49만992명 가운데 실제 시험을 치른 수험생은 42만634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험생 중 13.17%(6만4648명)이 시험에 응시하지 않았다. 지난해 1교시 결시율 11.52%보다 1.65%포인트(p) 높아졌다.
이에 따라 올해 수능 결시율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 수능 최종 결시율(11.7%)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도별로는 인천이 18.1%로 가장 높은 결시율을 보였고, 광주는 8.1%로 결시율이 가장 낮았다.
이 외에도 서울 12.3%, 경기 14.3%, 부산 13.8%, 대구 10.9%, 대전 14%, 울산 12.4%, 세종 13.8%, 강원 13.3%, 충북 14.9%, 충남 18%, 전북 13.5%, 전남 9.6%, 경북 12.4%, 경남 9.7%, 제주 10.1%의 결시율을 보였다.
교육부에 따르면 수능 하루 전인 지난 2일 모두 414명의 수험생이 진단검사를 실시해 이날 새벽 4시 34분에 검사를 완료했다. 이 가운데 5명은 양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40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교육부 측은 "시도교육청 및 지자체 공동 현장관리반에서 시험 시작 이전에 신속하게 확진수험생의 시험장 배정 및 학생 안내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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