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사상 첫 국비 6조원 시대 개막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 2020.12.03 17:12

내년 국비 6조5637억 확보…지난해보다 11.5% 증가

경남도청 전경./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는 사상 첫 국비 6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2021년도 정부예산에 경남도의 핵심사업 예산이 대거 반영돼 경남도는 6조563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지난해보다 6,749억 원이 증가한 규모로 동남권 메가시티를 비롯한 핵심 정책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산업경제 분야에는 △4차특구(경남 5G스마트공장) 60억원 △강소특구 사업화 지원 120억원 △ICT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 및 실증 36억원 △경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20억원 △스마트 센싱 유닛 제품화 실증기반 구축 30억원 등이 반영됐다.

SOC와 농해양·환경 분야는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 20억원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406억원 △매리∼양산 국지도 60호선 93억원 △2022 하동세계차 엑스포 12억원 △밀양 생태관광 조성 38억원 △화포천 습지보호지역 훼손지 복원사업 82억원을 확보했다.

교육·문화관광·안전 분야에는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 5억원 △지자체-대학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사업 300억원 △초 광역협력 가야문화권 조성사업 30억원 △천연물 안전지원센터 건립 4억원 등이 반영됐다.


함양∼울산 고속국도 건설 등 전액 국비로 추진하는 국가시행사업 예산도 9080억 원을 확보해 경남의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경남도의 재정력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남도는 올해 초부터 실·국과 경남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가 함께 참여한 ‘신사업발굴추진단’을 구성하고 신사업 발굴에 주력했다. 지난 2월부터 정부 각 부처와 기재부, 국회를 300여 차례 방문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도 정부예산안 편성이 한창이던 지난 7월 29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경남도 핵심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본격 가동되던 지난달 19일 정성호 예결위원장과 추경호 예결위 간사, 여당 지도부, 기재부 2차관을 차례로 만나 핵심사업 예산 증액 반영을 요청하는 등 국비확보에 주력했다.

김 지사는 “주요사업 예산이 대부분 증액 반영됐다. 국회와 기재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예산은 경남의 새로운 미래, 동남권 메가시티의 기반을 만드는 데 알차게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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