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몇시간 남겨두고 코로나 확진…구급차 타고 병원 긴급후송 뒤 시험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20.12.03 16:24

[2021 수능] 16명 병원시험장서 수능 치러…격리 수험생 161명도 귀가 확인 예정

코로나19 전담병원 서울의료원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서울의 코로나19(COVID-19) 확진 수험생 16명이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병원시험장에서 치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에서 전체 확진 수험생 규모는 18명이지만 2명은 미응시했다.

가장 마지막으로 확진된 수험생은 3일 새벽 2시34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체 검사결과를 받아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 수험생은 서울의료원에 배정돼 4시30분 구급차로 긴급 이송을 거쳐 시험을 치르게 됐다.

격리 수험생은 161명 규모였다. 서울시는 이들에 대해 전담공무원과 이동지원을 실시했다. 실제로 이동 지원을 받은 격리 수험생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38명이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격리 수험생 중 106명은 자차를 이용했으며 미응시자는 17명이었다. 격리 수험생 이동 지원 시에는 구급차 9대, 방역택시 16대, 자치구 지원 13대가 지원됐다.


이로써 10만6444명(3일 오전 6시 기준)의 수험생들이 오후 5시40분까지 수능시험에 응시했다.

서울시 수능방역관리TF팀은 이날 아침 시험장 10개교를 무작위로 선별해 응원행사 및 대기행렬을 확인했다. 점검학교 대부분은 응원전 없이 차분하게 입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자가격리 수험생 161명에 대해 귀가시 이탈 방지를 위한 이동 지원 및 동선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GIS 상황판과 자가격리 앱을 통해 전담공무원이 일일이 수험생의 귀가를 확인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오늘 수능시험일이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대학 평가가 종료되는 2월까지 대학입시 특별방역 관리에 수험생과 학부모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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