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서 삭감됐던 ‘경기 꿈의학교’ 예결위서 살아나나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2.03 16:02

민주시민교육, 역사원정대 등 청소년 사업 관심 촉구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경기도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고 있다. /© 뉴스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 심의에서 대폭 삭감됐던 ‘경기 꿈의학교’ 예산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살아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능시험으로 인해 3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도청 평생교육국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황대호 의원(민주·수원4)은 꿈의학교 예산 부활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 의원은 “지난해 예산안 심의에서 회계 불투명, 업체 선정의 공정성 문제 등이 제기됨에 따라 많이 개선됐음에도 상임위에서 내년 예산안이 대폭 삭감됐다”며 “꿈의학교는 만족도가 높고 해당 지역에서는 전통적인 문화로 자리잡았다. 내년부터는 지속가능한 정책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예산 부활에 무게를 실었다.

앞서 여성가족평생교육위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도청 부담분인 52억5000만원의 70%인 36억7500만원을 삭감한 바 있다.

경기도교육청에서 부담하는 예산 85억원(지자체 부담 49억여원 제외)은 교육행정위에서 원안 통과됐지만 도비 부담분이 삭감될 경우 사업 축소가 불가피해진다.

정희시 의원(민주·군포2)도 ‘민주시민교육’(3억9000만원 전액) ‘청소년 역사원정대사업’(12억여원 중 50%) ‘꿈의학교’ 예산이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삭감된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정 의원은 “어렵게 만들어낸 정책들이 상임위에서 삭감이 됐는데 우리 청소년들이 건강한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런 사업들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들 정책이 추진돼야 함을 강조했다.

김경희 의원(민주·고양6)은 여성청소년생리대 지원사업(48억여원)의 확대 실시 여부를 물었다.

김 의원은 “이 사업은 만11~18세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예산매칭 비율은 도-시·군 3대7인데 이를 5대5로 하자는 얘기도 있다”며, 비율 조정을 통한 확대 실시를 언급했다.

예결위는 11일까지 각 상임위를 거친 예산안을 심의 의결하고, 도의회는 14일 제348회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어 최종 예산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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