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일(한국시간) 휴스턴과 워싱턴이 웨스트브룩과 월을 맞바꾸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휴스턴은 2023년 드래프트 지명권 1장도 추가로 받는다.
휴스턴의 기대치를 채우지 못하고 팀을 옮기는 웨스트브룩이다. 휴스턴은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트리플더블 머신' 웨스트브룩을 영입, '득점 기계' 제임스 하든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휴스턴은 센터 없는 스몰 라인업으로 선전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에서 LA 레이커스에 패하며 탈락했다. 시즌을 마친 뒤에는 웨스트브룩과 하든이 나란히 트레이드를 원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소문은 사실이었다. 휴스턴은 웨스트브룩을 워싱턴으로 보내면서 워싱턴의 프랜차이즈 스타 월을 영입했다.
월의 이적도 충격적이다. 월은 2010-11시즌 워싱턴에서 NBA 무대에 데뷔, 2018-19시즌까지 9년 동안 같은 팀에서 뛰었다. 2019-20시즌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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