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美증시 과매수 상태...조정 올 수도"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 2020.12.03 22:35
사진=AFP

미국 증시가 단기간 급등한 데 따라 현재 과매수 상태이며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모건스탠리가 진단했다.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수석투자책임자(CIO)는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미국 증시는 과매수 상태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금리가 오르고 있기 때문에 증시는 약간 과대평가 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증시를 불안하게 만들 수 있는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상승 흐름을 대다수 투자자들이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및 미국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 속에 랠리를 펼쳤다. 뉴욕증시 간판 S&P500지수는 간밤 0.16% 오른 3669.01에 장을 마감하면서 이틀 연속 역대 최고 종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뉴욕증시 간판 S&P500지수는 11월에만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뒤 밸류에이션이 닷컴버블 붕괴 당시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 CNN비즈니스가 집계하는 뉴욕증시의 공포·탐욕지수는 0(극단적 공포)과 100(극단적 탐욕) 사이에서 2일 기준 87로 극단적 탐욕 영역에 있다.

윌슨 CIO는 그러나 시장 조정이 추매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지난 몇 주 동안 약간의 거품이 끼었을 수 있다"며 "어떤 조정도 환영받을 것이다. 왜냐면 그런 편이 추가 자금을 투입할 때 더 안정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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