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우리경제 기초체력 튼튼한데…언론이 부정적 보도"

머니투데이 이소현 기자 | 2020.12.03 15:52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통계를 언급하며 "언론은 내년 '경제성장률, 한국은 거북이걸음', 'OECD 회원국 중 경제성장률 꼴찌 수준 이대로 좋은가' 등의 타이틀을 달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이날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우리는 기저효과가 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OECD나 G20의 다른 나라들보다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래서 내년에는 올해 경제성장을 많이 한다 해도 성장률만 보면 다른 나라보다 낮을 것"이라며 언론의 부정적 보도를 내다봤다.

이에 야당 위원들은 크게 웃음을 터트리며 "좋다", "예측된다"고 호응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우리 경제의 3분기 GDP 성장률은 2.1%로 11년 만에 최고치다. 특히 11월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 증가한 458억1000만달러, 무역수지는 59억3000만달러 흑자로 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이 튼튼히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OECD에서 한국이 성장률 1위라고 말했고 G20 중에서는 중국을 빼면 한국이 1위다. 내년 GDP가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도 우리나라를 비롯해 5개 밖에 안된다"며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이 훨씬 강하다는 것을 외부에서는 이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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