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2021년 주요사업비 전년比 82.8% 증가한 1338억원 확정… 역대 최대 규모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20.12.03 10:48

606억 증액… 혁신제품구매, 나라장터 개편 등 주요 조달사업 추진 동력 확보

조달청은 내년도 예산 주요사업비 규모가 전년의 732억원보다 606억원 증액된 1338억원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조달청 출범 후 역대 최대 증가율(82.8%)이며, 가장 큰 규모의 예산액이다.

조달청은 내년도 예산 확보로 혁신조달, 차세대 나라장터 전면 재구축 등 조달청 주요 핵심사업 추진과 정부의 혁신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내년도 예산에 반영된 주요 사업으로는 '혁신제품 공공구매 예산'이 올해 99억원에서 내년 445억원으로 대폭 증액돼 혁신조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혁신제품 지정대상을 다양화하고 공공기관 테스트 참여기회를 1개제품·1개기관에서 1개제품·복수기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2002년에 개통돼 노후화된 나라장터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는 차세대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오는 2023년 구축을 목표로 추진 중인 차세대 나라장터 시스템 사업은 내년 230억원의 예산 편성을 시작으로 3년간 총 1320억원 규모의 구축비가 투입된다.


차세대 나라장터 시스템은 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 적용되는 한국판 디지털 뉴딜정책에 부합하는 조달청 핵심 디지털 조달 정책이다.

이밖에 디지털서비스산업 성장촉진을 위해 디지털서비스에 특화된 전문계약제도를 구현할 수 있는 전용 쇼핑몰 구축에 27억원을 투입한다.

또 코로나 확산에 따른 해외 수요 확대에 맞춰 국내 K-방역기업 등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에도 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비상시 위기 대응을 위해 비축한 마스크 관리 비용으로 24억원을 확보해 품질 유지 및 안정적 보관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코로나 등 경제위기 상황에서 우리 기업과 국내산업을 지원하는 중요 정책수단으로 공공조달의 역할과 공공구매력의 중요성이 부각 되고 있다" 면서 "이번에 반영된 예산을 통해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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