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철도 유휴부지에 택배분류장 조성…국토부, 사업자 모집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 2020.12.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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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도로·철도 등 공공유휴부지를 활용해 생활물류시설을 조성할 택배사업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는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경수고속도로 주식회사, 수도권 서부고속도로 등과 함께 5개 소관기관이 관리하는 도로·철도 같은 수도권 공공 유휴부지 10개소, 2만4000㎡를 공급한다.

고속도로 고가하부(5개소, 1만4000㎡), 광역·일반철도(5개소, 1만㎡) 역사 유휴지 등에 중소규모 택배터미널 또는 택배분류장을 조성한다.

업계 수요조사, 기관합동 현장실사 및 관련법령 검토 등을 거쳐 업계에서 희망하고 추가적인 기반시설 설치·제도개선 등이 필요하지 않아 즉시 활용가능한 10개소를 연내 공급한다.


5개 기관 합동 사업계획서 평가를 통해 적격업체(80점 이상)를 결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경쟁입찰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4일부터 각 기관별 홈페이지에 게시될 모집공고문을 확인해 입찰에 참여하면 된다.

한성수 국토부 첨단물류과장은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도심 내 물류시설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에서 미사용 유휴부지를 적극 발굴해 공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재적소에 물류시설이 공급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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