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비패밀리, 그룹별 멀티프로필 기능으로 주목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0.12.03 10:34

다날은 모바일 메신저 비패밀리(Be Family)가 대화 그룹마다 프로필을 다르게 설정하는 기능으로 주목받는다고 3일 밝혔다.

비패밀리 메신저의 멀티프로필은 그룹별로 내 프로필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멀티프로필은 가족, 친구, 지인 등 최대 10개까지 등록할 수 있다. 이는 개발 초기부터 구상된 비패밀리의 핵심 기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패밀리 관계자는 "메신저 친구가 늘어날수록 관리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친목용과 업무용 메신저를 구분해서 쓰는 사람이 많다"며 "1년여 개발 끝에 멀티프로필 등 기존 메신저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기능을 담은 비패밀리를 출시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친구 그룹은 취미생활 동영상을, 직장 그룹은 명함 사진을, 가족 그룹은 가족여행 사진을 프로필로 설정할 수 있다. 특히 그룹 기반으로 설계되어 친구 하나하나 프로필을 다르게 설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또 비패밀리는 서로 연락처를 알고 초대 및 수락을 거쳐야 만 친구 등록이 가능하다. 때문에 지인 사칭 문제가 발생되지 않아 스미싱, 메신저피싱 등의 걱정도 줄일 수 있다.


이 관계자는 "향후 사용자들의 프로필 사진이 누적되고 서비스가 대중화되면, 스트레스 없이 그룹별 지인들끼리 일상을 공유하는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비패밀리에는 기록이 남지 않는 메시지 삭제, 입력한 그대로 써지는 버블티콘, 사진·동영상 유출 걱정 없는 공유 오프 등 기능도 담겨있다.

특히 버블티콘은 멀티프로필과 더불어 비패밀리에서만 즐길 수 있는 핵심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이다. 사용자가 이모티콘을 고르고 대화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말풍선 형태로 구현해준다. 향후 자체 캐릭터 비밀리프렌즈는 물론 콘텐츠 작가들이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는 오픈형 플랫폼을 구축해 다양한 버블티콘 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공공장소에서 화면을 가려주는 메시지 커튼, 가족 등 지인 간의 위치 공유 등업데이트가 예정된 비패밀리 만의 유용한 기능과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하다"라며 "그간 꼭 필요했지만 구현되지 않아 아쉬웠던 메신저 기능들을 꾸준히 추가해 나감으로써 비패밀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가까운 사람들끼리 쓰는 메신저로서의 가치를 높여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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