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태양광 사업 전주기 플랫폼 기술 개발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2.03 10:10

AI, 블록체인 연계 통해 플랫폼 투명성·신뢰성 확보

ETRI 연구진이 개발한 분산에너지자원 모니터링 시스템 (사진제공:ETRI)© 뉴스1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을 더해 태양광 발전 인프라와 관련된 전반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태양광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해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시킬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은 Δ블록체인 연계 전력중개 플랫폼 Δ분산에너지자원 원격 실시간 모니터링 Δ빅데이터 및 AI 기반 태양광 유지관리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단순히 태양광 발전현황 및 모니터링에만 초점을 두지 않고 발전예측에서 판매, 안정화까지 전 과정을 엮어 마치 에너지 지휘자(Maestro)처럼 만든 것이다.

블록체인 연계 전력중개 플랫폼 기술은 전력거래소(KPX)에 개설된 전력중개 시장 내 거래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전력중개 시장 참여자 인증 및 접근을 제어하고 에너지 발전량 데이터, 전력중개 계약 및 정산 정보의 위·변조 방지를 지원해 중개 플랫폼의 보안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분산에너지자원 원격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은 전력중개 및 태양광 발전 사업자가 여러 지역에 분산된 전력을 모아 집합자원 단위로 관리 및 거래토록 데이터를 관측, 제어 관리하는 방식이다.


태양광 발전을 통해 수집된 에너지 정보를 표준화된 상태로 관리할수 있도록 설계해 사용자 간 거래의 편의성을 확보했다.

빅데이터 및 AI 기반 태양광 유지관리 플랫폼 기술은 전국 2900여개 태양광발전소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태양광 산업 생태계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이다.

ETRI는 이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태양광발전 및 유지보수, 전력중개 사업자 등의 시장 참여를 유도해 잉여 에너지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ETRI 이일우 에너지·환경ICT연구단장은 “오는 16일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 기술출품을 통해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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