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 진흥원, VR·AR 기업 해외진출 도우미 톡톡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 2020.12.02 21:08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IT 스타트업들의 해외전시회 참가길이 막힌 가운데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관내 스타트업들의 해외IR(투자자유치)과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최근 ‘2020 NRP 월드와이드 K-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스타트업’ 선정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매칭을 지원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NRP(New Reality Partners) 월드와이드는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2017년부터 관내 가상/증강현실 기업의 해외 사업화를 위한 글로벌진출 지원 특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코로나 상황으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이 커진 만큼 선정된 K-VR/AR 기업에대한 'IR영상제작'과 ‘NRP 비즈클럽’을 지원한다. NRP 비즈클럽은 전문가들이 해외 바이어, 투자자 등과 연계해 미팅일정을 정하면 직접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미팅 전용 플랫폼이다.
위드플러스의 챌린지24 구동화면/사진=위드플러스

이번에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잠재력과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먼저 위드플러스는 코로나에도 진행 가능한 온택트(On-tact) 경영 시뮬레이션교육 ‘챌린지24(Challenge24)’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최초 디지털게임러닝 프로그램인 챌린지24는 게임을 학습에 접목해 흥미와 함께 학습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이다. 학습자(게임 참가자)는 사무실, 유연 근무지 등 개인 공간에서 프로그램 설치 후 비대면으로 참여하면 된다.

예컨대 '환상의 섬 탐험훈련'이란 주제를 통해 참여자가 함께 최적의 항로를 찾아내고, 효율적으로 자원을 활용하는 방법을 찾는다. 이 과정에서 협력의 가치를 배우며 각자 맡은 역할을 수행하며 책임감과 리더십도 키우는 형태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학교를 비롯한 공공기관 등에서 비대면 학습 콘텐츠로 활용된다.
스튜디오브이알이 출시한 컨덕트VR. 가상 지휘자가 될수있는 학습앱이다. /사진=스튜디오브이알


스튜디오브이알은 ‘VR로 만나는 K-클래식’ 프로젝트를 진행해 관심을 모은다. 클래식을 좀 더 친숙하고 즐거운 콘텐츠로 만들기 위해 VR과 접목한 것으로 일반 VR영상과는 차별화된 클래식 연주 체험을 선사한다. 5G 통신망을 활용하여 최대 8K화질에 달하는 초고화질 영상으로 바로 눈앞에서 연주자가 실제하는 듯한 현실감을 준다.

최근에는 글로벌진출을 위해 사용자가 가상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되어 클래식을 체험하는 ‘CONDUCT VR’을 출시했다. VR기어의 핸들없이 핸드크래킹(Hand Tracking) 기술을 적용한 Conduct VR은 사용자의 편의와 재미요소를 모두 갖춘 에듀테인먼드(Edutainment) 콘텐츠로서도 완성도가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알파서클의 알파뷰는 360도 화면을 분할해 재 구성하는 방식으로 어지럼증을 해소한다 /사진=알파서클


알파서클은 어지럼증 없는 VR 콘텐츠 ‘알파뷰(Alphaview)’를 선보였다. VR콘텐츠는 대부분 화질이 좋지 않고, 시야의 초점이 맞지 않아 어지럼증에 영향을 미친다. 알파서클은 이같은 문제점을 3D를 구현하는 고해상도 영역을 분할해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해결했다. 한마디로 8K로 서비스 되는 TV영상콘텐츠를 360도로 구성된 VR 3D로 옮겨 시선이 옮겨질 때마다 시선에 맞춰 재빠르게 8K영역을 재구성하는 것이다. 이에따라 알파뷰 솔루션으로 VR콘텐츠를 만들면 8K 3D고화질 영상을 16K처럼 선명하게 서비스할 수 있다. 지난 8월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된 알파서클은 지난해 360도 전체 영상의 분할과 분할영상 간 동기화 기술을 바탕으로 8K3D VR 영상을 재생하는 솔루션 알파뷰를 상용화해 ‘마마무’ 등 공연콘텐츠에 적용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촬영순간부터 재생되는 실시간 스트리밍 VR전용 기술을 개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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