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백신 조기사용 및 경기회복 기대감이 있었지만,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른 데 대한 경계감도 있었다고 이날 증시를 설명했다. 일본 내 코로나19 상황이 나쁜 점도 부담이었다.
이날 앞서 뉴욕증시에서는 조 바이든 당선인의 부양책 약속으로 S&P500과 나스닥이 역대 최고치를 썼으며, 이 영향으로 일본증시도 장 초반에는 100포인트 넘게 오르기도 했다. 자동차, 상사, 해운 등 경기 민감업종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코로나19 국면 전환이 예상되면서 증시가 최근 급등한 데 대해서는 우려의 의견도 나온다. 미츠이스미토모 신탁의 세라 레이코 시장전략가는 "일본증시가 상대적으로 싸다고 하지만 실물경제와의 괴리를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 앞서간 부분이 크다"고 블룸버그통신에서 말했다.
중국증시는 소폭 내렸다.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07%(2.56포인트) 하락한 3449.38에 이날 거래를 마쳤다.
하루 전 경제매체 차이신이 발표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9로(50을 넘으면 경기확장) 약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증시도 1.77% 급등한 데 따른 피로감이 있었다.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미중 1차 무역합의를 바로 깨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13%(35.10포인트) 내린 2만6532.58를 기록했다. 유상증자 등으로 39억달러(약 4조원)를 조달한다는 소식에 샤오미가 7% 급락했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0.75%(103.47포인트) 오른 1만3989.14에 이날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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