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21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일 전북 68개 시험장(별도시험장 6개 포함) 759개 시험실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에서 치러지는 수능인 만큼, 도교육청은 그 동안 학생 안전을 위한 대책을 준비해왔다.
올해 수능이 이전과 크게 다른 점은 Δ입실 전 증상여부 검사 Δ가림막 설치 Δ교실 인원 24명으로 제한 Δ병원 및 별도시험장 설치 Δ방역담당관 배치다. 모두 코로나19가 불러온 변화다.
먼저 입실 과정이 까다로워진다. 수험생들은 먼저 손소독에 이어 체온측정을 해야 한다.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거나 2차 측정에서도 체온이 높게 나올 경우 별도시험실로 이동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시험 당일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을 위해 또 다른 별도 시험실도 마련했다.
자가격리자를 위한 6개의 별도시험장도 마련됐다. 이미 확진판정을 받은 수험생의 경우, 군산의료원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시험 당일(오전 6시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의 경우에도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준비도 마쳤다.
수험생 유형별로 수능 응시 장소가 달라지면서 시험장 수는 전년도 724개에서 909개로 185곳이 늘어났다.
각 교실에는 감염예방을 위해 투명가림막이 설치됐다. 한 교실에서 시험을 보는 수험생 수도 24명으로 제한된다.
전체 운영요원도 4597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047명이 증가했다. 특히 복도관리 감독관도 배치, 거리두기 유지나 교실 환기 등 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교실 환기나 시험실 퇴실 순서, 병시험장 및 별도시험장 감독교사에 대한 검사 실시에 대한 세부적인 대책도 마련됐다.
전북교육청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도내 전교직원에게 비상대기 명령을 내린 상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수능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그 동안 철저한 방역과 시험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왔다”며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지역 수능 응시생은 1만7156명으로, 전년도 1만9159에 비해 2003명이 줄었다. 시험은 전주, 군산, 익산, 정읍, 남원, 김제 6개 시험지구 및 군단위 68개 시험장(별도시험장 6개 포함) 759개 시험실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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