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 고사실서 대화·보양식·금지곡 '수능 당일 악영향'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2.02 09:54

코로나19 감염 방지 위해 대면접촉 줄여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이틀 앞둔 지난 1일 방역팀이 경북 포항지역 시험장인 장성고등학교 내 시험실 곳곳을 소독하고 있다./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두고 수험생들이 수능 준비 마무리에 들어갔다. 긴장과 불안이 커질 수 있는 시점에서 작은 행동 하나도 수능으로 영향이 이어질 수 있다.

2일 유웨이 등 입시업체 도움을 받아 수능 전후로 수험생이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을 정리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의사항이 추가됐다.

수능 고사실에서 아는 친구와 이야기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친하더라도 가급적 대면접촉을 줄여 기운이 빠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시험 전에 자리에 앉아 조용히 명상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

평소 먹지 않던 음식은 피해야 한다. 자칫 수능 당일 배탈이라도 나면 시험 응시에 치명적이다. 수능이 임박해서는 평소 먹던 음식을 먹어야 한다. 보양식도 피하는 것이 좋다.

엿이나 떡도 소화에 장애가 된다. 성공적인 수능을 기원하기 위해 엿과 떡을 많이 받았더라도 시험 전에는 가급적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시험을 앞두고는 신체가 예민해져 소화력이 떨어진다.

약도 조심해야 한다. 감기약이나 진통제는 졸음을 유발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긴장을 풀기 위해 먹는 청심환과 기타 홍삼류도 마찬가지다. 정말 필요하면 이날 먹어서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봐야 한다.

커피나 물을 많이 마시면 긴장을 푸는 효과가 있지만 자주 화장실을 가야 하는 문제가 있다. 커피나 물 등 음료는 필요한 선에서 최소한으로 마셔야 한다.

수능 당일 아침 식사는 평소 3분의 2 정도만 먹어야 한다. 과식은 소화에 에너지를 지나치게 사용하도록 해서 집중력을 방해할 수 있다. 영양 보충을 위해 아침 식사는 가급적 하되 과식은 피해야 한다.


소위 '수능금지곡'으로 불리는 중독성 있음 음악도 기피 대상이다. 후렴구가 반복되는 노래를 들으면 시험 중에 계속 노래 생각이 나서 집중력을 해칠 수 있다.

또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마스크를 절대 벗어서는 안 된다. 본인 확인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는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화장실에 갈 때도 마스크 착용을 잊어서는 안 된다.

개인 선호에 따라 방석, 무릎담요, 액상 소화제, 초콜릿, 슬리퍼 등을 챙기는 것도 수능 당일 편안한 시험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수능 이후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고사가 바로 이어지는 점을 고려해 시험 종료 이후 귀가 때도 친구들과 만나 수능 얘기를 하거나 정답을 서로 맞춰보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험생은 무엇보다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실력 발휘를 최대화하는 전략이 필요한 때다"면서 "반드시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고사장이지만 대면접촉 기회는 줄여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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