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우주과학기술토론회 개최…"평화적 우주개발 관철"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2.02 08:38

우주 개발 의지 재확인

북한이 7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4호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 거치대에 거치되어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YTN 화면) 2016.2.7/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우주과학기술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조선과학기술총연맹 중앙위원회의 주최로 우주과학기술토론회-2020이 진행되었다"라고 보도했다.

토론회는 인공지구위성분과, 우주관측 및 기초과학분과, 우주재료 및 요소분과, 응용기술분과로 나뉘어 열렸으며 제출된 170여 건의 논문을 심의했다.

신문은 이중 "위성 및 그 부분품들의 수명과 안전성, 위성의 동작 정확성을 높일 수 있게 하는 성과 자료들이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었다"라고 전했다.

또 "위성정보 자료와 기상 관측 자료를 결합하여 농업과 국토환경 보호 부문을 비롯한 인민 경제 여러 부문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논문들이 평가를 받았다"라고 한다.


신문은 이번 토론회에 대해 "당과 정부의 평화적 우주개발 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사업에서 이룩된 과학기술 성과들을 널리 소개하고 보급 일반화하며 우주과학기술발전을 적극 추동할 목적으로 해마다 열리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토론회는 북한이 우주개발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은 자신들의 위성 발사는 평화적 우주개발 목적이며 우주개발 이용은 보편적 권리라는 주장을 계속해왔다.

토론회에는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국가과학원, 농업성을 비롯한 과학교육기관, 성, 중앙기관의 과학자, 기술자, 교원, 박사원생, 일꾼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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